부산시, 재해구호기금 1억원 긴급 투입… 폭염 취약계층 지원

입력 2024-08-11 08: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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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
냉방용품·구호식품 구입 예정
구호물품 전달·폭염대응 상황 점검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가 폭염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1억원을 긴급 투입했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시에 따르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취약계층의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시 재해구호기금 1억원을 지정 기탁했다.

기탁금 1억원은 쪽방 상담소의 주민 960여명에게 나눠줄 ▲여름냉감이불 등 냉방용품 ▲구호식품 구입비에 쓰일 예정이다.

구호식품은 폭염으로 실내 공동취사시설 사용 시 화재·온열질환 발생 우려에 따라 비가열 간편 영양식 제공이 필요하다는 현장 요청에 따른 것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 31일에 ▲경로당 ▲노숙인 무더위쉼터 ▲장애인공동 생활가정 ▲주간보호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직접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구호에 필요한 사항을 파악했다.

아울러 지난 1일에는 동구 쪽방을 찾아 물, 라면, 과일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폭염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배병철 시 사회복지국장은 “올해 폭염은 단순히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극복하기 어려운 양상을 띠고 있어 취약계층 어르신·노숙인·장애인 등 대상별로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선지원 후처리 원칙에 입각해 취약계층 지원을 착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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