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채납 위한 의회 동의 등 절차 연내 마무리
관리전문업체 선정해 내년 상반기 중 개장
관리전문업체 선정해 내년 상반기 중 개장
김해시 장유여객터미널 전경. (사진제공=김해시)
장유여객터미널 운영 민간사업자인 ㈜삼호디엔티는 지난 2017년부터 시와 협약을 맺고 장유무계지구 도시개발구역 7블록에 주상복합 여객터미널을 건립·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당초 계획은 올해 2월 건물 준공 후 5월 9일부터 터미널을 정상 운영하려 했지만 장유지역을 운행하는 12개 시외버스운수사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겪어 왔다.
㈜삼호디엔티가 재정난을 겪으면서 시는 지난달 18일 토지신탁계약 수탁사인 KB부동산신탁으로부터 ㈜삼호디엔티의 위탁자 권한이 신탁계약에 따라 ㈜두진건설로 위임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이처럼 장유여객터미널 운영이 지연되자 시는 당초 ㈜삼호디엔티와의 업무협약대로 터미널 건물과 토지를 기부채납 받아 직영키로 하고 ㈜삼호디엔티의 권한 위임을 받은 ㈜두진건설, KB부동산신탁사와 협의를 거쳐 기부채납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터미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원가산정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채납을 위한 의회 동의 등의 행정절차를 연내 마무리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터미널시설을 보완한 후 관리전문업체를 선정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시행업체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장유여객터미널의 개장이 지연되어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해관계업체와의 적극적인 협의로 기부채납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장유공영터미널을 개장해 시민 교통복지를 향상하는 동시에 시민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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