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시내·마을버스 등 전 노선·차량 대상
22일 교통카드 시연회… 무료화 준비 철저
22일 교통카드 시연회… 무료화 준비 철저
지난 22일 관내 덕하공영차고지에서 열린 교통카드 시연회에서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정상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이를 앞두고 울산시는 지난 22일 관내 덕하공영차고지에서 교통카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버스조합이사장, 지선-마을버스협의회장, 노조지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연회에서는 시내버스에 승차해 교통카드 단말기에서 실제 결제가 ‘0원’으로 처리되는지 확인하고 환승 시에도 정상적으로 적용되는지를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무료화 시행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종 검토했다.
이번 무료화 정책은 관내 일반 시내버스와 직행좌석형 버스, 울산역 연계 리무진 버스, 그리고 지선‧마을버스 등 전 노선, 전 차량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특히 시는 별도의 시스템 구축이나 울산시 어린이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지 않고 기존에 사용하던 어린이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이용자들의 이용 편의와 만족도를 최대화하고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7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는 편의점 등에서 교통카드를 구매한 후 본인의 생년월일을 등록해서 사용하면 되며 기존 어린이 교통카드 소지자는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보호자와 함께 탑승하는 경우 보호자 카드로 다인 결제도 가능하지만, 교통카드가 없는 경우에는 현금 요금(시내 일반버스 기준 6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 시내버스 어린이 요금 무료화가 예정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또한 내년 하반기에 시행 예정인 시내버스 어르신 무료화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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