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럼피스킨 발생…도내 첫 확진, 방역 비상

입력 2024-09-22 11: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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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 발생에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충북에서 럼피스킨이 처음 발생하며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9일 충주시 금가면 소재 한우 농가에서 럼피스킨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즉각적인 초동 방역에 나섰다.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고, 해당 농장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하는 한편, 흡혈 곤충 차단을 위한 방역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김영환 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럼피스킨은 모기 등 흡혈 곤충을 통해 소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고열, 피부 결절, 유량 감소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농가에 큰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

수의학 전문가는 “럼피스킨은 전파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철저한 방역과 함께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우 농가에서 럼피스킨 양성 판정 이미지(기사내용과 상관없음). 사진|장관섭 기자

한우 농가에서 럼피스킨 양성 판정 이미지(기사내용과 상관없음). 사진|장관섭 기자


한 지역 농민은 “소중하게 키운 소들을 잃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며 “방역 당국에서 철저하게 방역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농가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축산 당국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럼피스킨 확산을 최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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