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결전지 요르단 출국 ‘두 마리 토끼 잡을까’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지난 2023 아시안컵 패배의 복수를 하기 위해 결전지로 향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요르단으로 출국했다. 한국의 요르단전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열린다.

한국의 국내파 선수들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요르단 암만으로 향한다. 또 해외파는 현지에서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

앞서 한국은 지난 9월 팔레스타인과의 홈경기에서 충격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오만 원정에서는 3-1로 승리했다.

이에 한국은 현재 1승 1무 승점 4점으로 3차 예선 B조 2위에 올라 있다. B조 1위는 한국보다 1골을 더 넣은 승점 4점의 요르단이다.

즉 한국이 이번 요르단전에서 승리할 경우, B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B조 1위 등극과 지난 아시안컵 복수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것.

한국은 이번 해 초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한국은 요르단에 패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현재 한국은 감독 선임 논란 사태를 겪고 있다. 만약 한국이 이번 요르단 원정에서 또 패할 경우, 홍명보 감독 경질에 대한 목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요르단전을 마친 뒤 곧바로 귀국한다. 이후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갖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