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유랑단과 함께 하는 2024 가영 비올라 콘서트 포스터. 11월 5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린다.

동백유랑단과 함께 하는 2024 가영 비올라 콘서트 포스터. 11월 5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린다.




실험과 도전의 비올리스트 가영의 콘서트
11월 5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려
국악클래시컬 크로스오버그룹 동백유랑단
가영 스타일의 편곡으로 독창적 음악 선보여
스타 비올리스트 가영의 콘서트 소식. 11월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림아트센터 장천홀(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다.

정식 타이틀은 ‘동백유랑단과 함께 하는 <2024 가영 비올라 콘서트>’다. 가영, 동백유랑단과 색소포니스트 이병주가 무대에 오른다.

오랜 기간 자신만의 음악적 실험과 도전을 이어온 비올리스트 가영의 작·편곡 작품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가영이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국악클래시컬 크로스오버 그룹 동백유랑단과의 연주를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야마하 아티스트 이병주가 협연해 음악적 색채를 더할 예정.

동백유랑단은 비올리스트 가영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클래식 아티스트와 국악 명인으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월드뮤직 프로젝트 앙상블이다. 
서양과 동양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월드뮤직을 새롭게 재해석한 컨템포러리 크로스오버 장르를 선보이고 있으며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 신디사이저, 퍼커션, 피리, 태평소 등 다양한 음색의 악기로 특색있는 앙상블 사운드를 들려주는 연주단체다. 

2022년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첫 단독콘서트 전석매진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동백유랑단은 2023 부산문화회관 챔버페스티발, 2023 해운대문화회관 실내악페스티발,  동백유랑단과 함께 하는 ‘2023 가영 비올라 콘서트’, 2024 조희창의 굿모닝 콘서트(거제문화예술회관)에 초대돼 연주했으며, 2024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 연주자로 초청돼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유랑단’이라는 이름처럼 지역을 넘어 전국유랑과 월드투어를 목표로 연주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비올리스트 가영과 동백유랑단

비올리스트 가영과 동백유랑단

이날 공연에서는 부산출신 그룹의 개성을 드러내는 가영의 자작곡 ‘광안리 블루스’를 비롯해 ‘동백카니발’, ‘동백의 밤’, 러시아 민요 ‘다크아이즈’와 ‘몬티 챠르다시’의 만남, 아르헨티나 탱고 ‘엘쵸클로’와 ‘비제 하바네라’의 만남 등 가영 스타일의 독보적이고 흥미로운 편곡으로 세계민요와 클래식의 접목을 확인할 수 있다.

12년간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을 역임한 비올리스트 가영은 클래식에 매이지 않고, 3장의 크로스오버 정규앨범을 발매해 대중에게도 친숙한 스타 연주자이다. 2집 Tango de Carmen(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상 후보)과 3집 Chanson de Viola(수록곡 샹젤리제 멜로 클래식차트 2주 연속 1위)로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경성대 예술종합대학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부산시립교향악단 운영위원과 동백유랑단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가영은 “이번 공연은 저의 작·편곡 음악을 동백유랑단의 연주로 흥미롭게 보여드릴 수 있는 정말 소중한 기회”라며 “크로스오버음악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독창성이라고 생각한다. 국악 명인과 클래식 주자들이 풀어내는 즐겁고 색다른 공연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