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 유일 종합예술 축제 ‘제62회 부산예술제’ 개막

입력 2024-10-10 07: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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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서 개막식
15개의 다채로운 전시·공연 행사 등 구성
‘제62회 부산예술제’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부산시)

‘제62회 부산예술제’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부산예총)와 10일 오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부산 유일의 종합예술 축제인 ‘제62회 부산예술제’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오수연 부산예총 회장을 비롯해 부산예총의 단위협회 회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낙원’이라는 공연 타이틀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코리안 오케스트라, 일본 전통무용(시모노세키, 후쿠오카), 경기민요, 전자바이올린,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일본 시모노세키와 후쿠오카 문화연맹 소속의 전통무용 초청 공연도 마련돼 한·일 예술인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이번 부산예술제는 오는 27일까지 부산예술회관과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시청 일원에서 진행된다.

부산예술제는 1963년 부산시의 직할시 승격을 경축하는 의미로 시작됐으며 2009년부터는 시 해외 자매도시와 함께하는 국제교류 행사로 발돋움했다.

이를 계기로, 해외 자매도시와 예술문화를 기반으로 한 순수한 민간외교 활동을 이어오며 부산이 국제예술문화 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올해도 일본, 중국, 베트남, 터키 등 9개국 33명의 예술가를 초청해 오는 21~26일 시청 전시실에서 ‘해외자매도시미술교류전’을 개최한다.

올해 부산예술제는 부산예총의 12개 단위협회가 주관하는 15개의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 행사로 구성된다.

주요 행사로 ▲부산건축도시사진전(부산건축가회) ▲전통음악한마당(부산국악협회) ▲부산무용예술제(부산무용협회) ▲제11회 지역 문학작품 교류전·초청작가 강연(부산문인협회) ▲해외자매도시미술교류전·부산미술대작전(부산미술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산지회 회원전(부산사진작가협회) 등이 있다.

아울러 ▲제7회 작강연극제(부산연극협회) ▲제25회 부산 실버가요제(부산연예예술인협회) ▲2024 부산영화제 단편영화 회원교류전(부산영화인협회) ▲가곡과 아리아의 밤(부산음악협회) ▲꽃예술전(부산꽃예술작가협회) ▲세계 음다 풍속(부산차문화진흥원) 등도 마련됐다.

공연 세부 일정과 관람 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예술제의 모든 전시와 공연은 일반 시민, 예술인, 국내 관광객 등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예술제’는 부산의 예술인들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대표적인 예술축제”라며 “시는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최상급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풍요로운 문화도시 부산’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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