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불법주정차 테마별 사진전’ 개최

입력 2024-11-05 1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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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했던 사례 등 4개 테마 25점 구성
불법주정차 경각심 제고, 근절 문화 확립
불법주정차 테마별 사진전에서 전시된 사진들. (사진제공=부산 부산진구)

불법주정차 테마별 사진전에서 전시된 사진들. (사진제공=부산 부산진구)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김영욱)가 지난 10월 28일~11월 1일 구청사 1층에서 불법주정차 테마별 사진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시민이 직접 촬영해 구청에 신고했거나 구청 단속반이 포착한 사진으로 주민에게 불법주정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불법주정차 근절 문화를 확립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직접 단속했던 사례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된 사례 ▲황당했던 사례 ▲진행됐던 주정차 관련 캠페인 총 4개 테마, 25점으로 구성됐다.

도로 한가운데 세운 SUV는 불법주정차에 대한 안이한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은 부산진구 조방 앞 교차로 지역에 해당 차량의 주인은 문까지 잠근 상태로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

버스정류장에 차량을 직각으로 세워 놓은 차량도 있었다. 버스가 인도 가까이 정차하지 못해 차량에서 내린 학생들이 위험하게 도로를 가로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소방차도 불법 주차된 차량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불법주정차와 전봇대 사이로 긴급 차량인 소방차가 진행하지 못하는 장면이 담겼다.

김영욱 구청장은 “구는 부산 최대 규모인 이동형 단속카메라 6대, 고정형 단속카메라 134대를 운영 중임에도 하루 평균 500건의 불법주정차가 단속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불법주정차에 대한 경각심이 제고돼 불법주정차 없는 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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