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겨울철 도로 안전 확보에 총력…특수시책 도입 눈길

입력 2024-11-24 14: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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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폭설 대비 만반의 준비…충남도, 국토부 평가 기대

전기식 발광다이오드 도로표지병. 사진제공|충남도청

전기식 발광다이오드 도로표지병. 사진제공|충남도청


충청남도 건설본부는 24일, 겨울철을 앞두고 장마, 태풍 등으로 파손된 도로와 주변 시설물을 복구하는 ‘추계 도로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구간은 국토교통부 주관 추계 도로정비 평가 노선인 위임 국도 32호선 7.5km, 40호선 5.6km, 지방도 602호선 8.0km, 609호선 5.2km이다. 이 구간들은 내포 신도시를 중심으로 고속도로에서 진입하거나 출입하는 주요 노선이다.

정비 내용은 포장도 보수 및 배수시설 정비, 월동대책, 도로시설물 청소 등이다. 특히, 올해는 기본 정비 외에도 신규 특수시책으로 발광형 LED 경계석 설치, 생명 구조 마스크 비치, 전기식 LED 도로 표지판을 설치했다.

발광형 경계석은 국지성 호우 발생 시 낙엽 등이 빗물받이 덮개를 막아 도로가 침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시설이다. 이 시설은 야간에 도로가 침수되더라도 빗물받이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어 물고임으로 인한 통행 제한을 신속히 해소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 구조 마스크는 터널 및 지하차도 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 시 연기와 분진 흡입에 대비해 소화전 내에 비치했다. 마스크 내부 커버를 제거하면 산소 발생 장치가 작동하는 방식으로, 응급상황에서 질식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명구조 마스크 비치 모습. 사진제공|충남도청

생명구조 마스크 비치 모습. 사진제공|충남도청


전기식 도로 표지판은 수덕사 IC에서 도청으로 진입하는 지방도 602호 램프 구간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양방향에 설치했다. 국토부의 추계 도로정비 평가는 최우수 기관에 우승기를 시상하는 전통 있는 행사이다.

국토부는 다음 달 중앙합동평가 등을 거쳐 2025년 1월(잠정)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추계 도로정비가 충청남도 내 도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최동석 건설본부장은 “포장도 보수, 제설을 위한 월동대책 등 도로정비를 100% 완료했고, 특수시책도 반영해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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