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서히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메이저리그 자유계약(FA)시장.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인 FA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에 대한 답은 하나다. 4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빅 유닛’ 랜디 존슨. 계약 기간 내내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팀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안겼다.
지난 1998년 중반. 시애틀 매리너스는 존슨과의 계약을 포기했다. 이에 존슨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 된다.
이후 존슨은 후반기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8의 경이적인 성적을 낸다. 전반기 평균자책점 4.33은 태업이라는 소문까지 나왔다.
랜디 존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애리조나는 존슨과 4년-534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는 애리조나 구단이 창단 후 지금까지 내린 선택 중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빅 유닛 쟁탈전에서 패한 LA 다저스는 차선책으로 케빈 브라운에게 7년-1억 500만 달러를 안겼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총액 1억 달러 돌파 계약이다.
랜디 존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평균 35경기에서 258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354개를 기록한 것. 여기에 4년 연속 사이영상과 2001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등극.
랜디 존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인 2001년에는 정규시즌 372탈삼진으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고, 대부분의 세부 지표에서 존슨을 넘는 투수가 없었다.
랜디 존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계약 기간 4년 내내 사이영상 수상에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안긴 존슨. 이보다 더 나은 FA 선수는 앞으로 나오기 어려울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