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에 2년 연속 수상 후보로 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빌보드 뮤직 어워즈 공식 SNS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12일 12일 개최되는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이하 ‘2024 BBMAs’)의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K팝 앨범(Top K-Pop Album),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Top Global K-Pop Artist) 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해 해당 시상식에서 톱 K팝 앨범 및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수상 후보에 이름 올린 데 이어 올해 ‘2024 BBMAs’에 톱 듀오/그룹 부문을 추가하여 2년 연속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바. 스트레이 키즈는 2023년 정규 3집 ‘★★★★★ (5-STAR)’(파이브스타)로 톱 K팝 앨범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K팝 4세대 보이그룹 중 최초이자 역대 보이그룹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수상 기록을 세웠다.
올해에는 톱 K팝 앨범 부문에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와 ‘ATE’(에이트)로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총 두 개의 앨범을 후보로 등재시켰다. 특히 톱 듀오/그룹 부문에는 K팝 아티스트를 대표해 블링크-182(blink-182), 콜드플레이(Coldplay), 푸에르자 레지다(Fuerza Regida), 린킨 파크(Linkin Park)와 수상 후보로 나란히 자리해 그룹 위상을 드높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미국 음악 시장 내 대중성의 지표로 평가되는 ‘핫 100’ 등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명성을 빛냈다. 2022년 3월 미니 앨범 ‘ODDINARY’(오디너리)를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MAXIDENT’(맥시던트), 2023년 6월 정규 3집 ‘★★★★★ (5-STAR)’와 11월 미니 앨범 ‘樂-STAR’에 이어 2024년 7월 발표한 최신작 ‘ATE’까지 다섯 작품 연속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미니 앨범 ‘樂-STAR’의 타이틀곡 ‘락 (樂)’으로 K팝 4세대 보이그룹 사상 처음으로 ‘핫 100’ 차트에 입성했고, 디지털 싱글 ‘Lose My Breath (Feat. Charlie Puth)’(루즈 마이 브레스 (피처링 찰리 푸스)), 그리고 ‘핫 100’ 49위에 올라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한 미니 앨범 ‘ATE’의 타이틀곡 ‘Chk Chk Boom’(칙칙붐)까지 통산 세 번째 랭크인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 (5-STAR)’ 타이틀곡 ‘특’으로 베스트 K팝 부문 수상자로 지정된 이들은 올해에도 여러 가요 시상식 수상과 노미네이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2024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와 4월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의 수상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Best Compilation Soundtrack For Visual Media) 부문에 스트레이 키즈의 ‘SLASH’(슬래시)가 수록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사운드트랙 앨범(Deadpool & Wolverine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12월 13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SKZHOP HIPTAPE(스키즈합 힙테이프) ‘合 (HOP)’(합 (합))과 타이틀곡 ‘Walkin On Water’(워킨 온 워터)를 발매하고 끝없는 상승세를 견인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