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변호사…이종석·문가영 ‘서초동’ 출연확정, ‘굿파트너’ 넘어설까 [공식]

입력 2024-11-28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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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스팩토리·피크제이엔터테인먼트·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킹콩 by 스타쉽·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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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서초동’으로 출근한다.

2025년 상반기 첫 방송될 tvN 새 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은 각종 로펌들이 모인 서초동에서 같은 건물 안 각각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이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법정 오피스물이다.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는 황금 같은 점심시간을 함께 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밥 모임, 일명 ‘어변저스’(어벤져스+변호사, 제작진이 만든 합성어) 5총사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차가운 송사가 오가는 서초동에서 어쏘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과 뜨거운 고민을 그려낼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이종석은 9년 차 어쏘 변호사 안주형 역으로 돌아온다. 안주형은 이직과 개업이 빈번한 고용 변호사들 중 단 한 번의 이직 없이 9년째 같은 회사를 다닌 최고 연차 어쏘 변호사로, 쌓인 경력만큼 모르는 것이 없는 능력자다. 변호사들의 공인 지식인 안주형 캐릭터로 이종석 표 스마트한 현실 변호사를 어떤 모습으로 탄생시킬지 주목된다.

열정 가득한 1년 차 어쏘 변호사 강희지 역은 문가영이 연기한다. 신규 변호사인 강희지는 한 명의 삶을 바꾸면 세상을 바꾸는 거라 믿으며 사람을 위하는 변호사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다정한 성품을 가진 강희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일 문가영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

강유석은 밥 모임의 대표 수다쟁이 조창원 역으로 바람 잘 날 없는 서초동의 일상에 유쾌함을 더한다. 여기저기 안 끼는 데가 없는 오지라퍼인 조창원은 회사도 늘 모임 나가듯 즐겁게 놀러 다니는 파워 외향인이다. ‘어변저스’ 5총사의 에너자이저 조창원 캐릭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강유석의 활약에 시선이 집중된다.

류혜영은 ‘어변저스’ 밥 모임의 실질적 주도자인 변호사 배문정 역으로 분한다. 터프한 성격의 배문정은 내기만 하면 승리를 향해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성격이지만, 사람에 대한 애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가장 충만한 인물. 톡 쏘는 매력으로 서초동 어쏘 변호사들을 사로잡을 류혜영 표 배문정 캐릭터에 관심이 쏠린다.



말투만 착한 개인주의자 하상기 역은 임성재가 변신한다. 하상기는 일에 치이고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받다가도 돈만 들어오면 행복한 자본주의의 화신. 맛집 블로그인 ‘변호사의 밥상’을 운영하며 밥 모임에서 먹은 밥상들을 성실히 업로드 중이다. 종잡을 수 없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하상기 캐릭터에 녹아들 임성재의 새로운 얼굴이 궁금해진다.

‘서초동’은 각양각색 특징을 가진 변호사들이 저마다의 고충을 가진 의뢰인들을 만나며 꿈과 현실, 일과 삶 사이에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며 공감대 형성을 예고하고 있다. 빌딩에서 마주치던 외로운 어쏘 변호사들이 밥 모임으로 뭉쳐 우정을 다지는 한편, 매회 주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로 인생의 희로애락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현직 변호사 이승현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현실감 넘치는 대본과 색다른 영상미를 보여줬던 박승우 감독의 연출이 만나 발휘할 시너지도 기대된다.

‘서초동’은 2025년 상반기 첫 방송된다.

최근 법조인 관련 작품이 넘쳐 난다. 그중 올해 화제작 중 하나인 ‘굿파트너’가 이혼 변호사 이야기를 전문에 내세웠다면, ‘서초동’은 어쏘 변호사들 이야기를 담는다. 변호사도 이젠 영업직이라는 현실에서 드라마 ‘서초동’은 파트너 변호사가 되고픈 어쏘 변호사들의 현실을 얼마나 잘 그려낼지 주목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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