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의 빅클럽 이적은 없는 것일까.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스페인의 여러 매체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 영입 대상에서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32)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는 나이 때문. 손흥민과 살라는 1992년생 동갑내기. 오는 2025년에는 33세가 된다. 계속 뛰어야 하는 축구에서 33세는 노장에 속한다.
즉 언제 내리막을 타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나이. 이에 바르셀로나는 당장의 기량보다 미래를 내다본 영입을 하려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토트넘과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보도가 나오며 빅클럽 이적에 대한 기사가 쏟아진 것.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결국 바르셀로나는 손흥민과 살라 대신 향후 여러 시즌에 걸쳐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더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손흥민의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다. 토트넘과의 1년 계약 연장 발동, 다른 유럽 팀, 거액을 줄 수 있는 중동으로의 이적.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이는 2026년 여름 이후에는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계약이 아닌 1년 계약 연장이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