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곳 산지유통조직과 치열한 경합 벌여 ‘대상’ 차지…상금 5백만원 획득


영양군은 남영양농협(조합장 박명술)이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협경제지주가 후원하는 ‘2024년 농산물마케팅대상’ 산지유통조직 부문에서 농식품부 장관상인 대상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농산물마케팅대상’은 2010년부터 우리나라 산지유통의 기초를 닦는 산지 조직화·마케팅 분야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한 지방자치단체와 산지유통조직, 개인(법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농산물 유통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특히 올해는 32곳의 산지유통조직과 법인들이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 절차는 수상 신청 조직의 공적을 사전 평가하는 서류심사, 심사위원회에서 조직 대표가 성과를 발표하는 본선 심사, 현장점검 순으로 진행된다.

남영양농협은 500여 고추 농가와 계약재배로 매년 480톤 이상의 건고추를 수매하며 표준화된 규격출하, 수매 포대 무상공급으로 농가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고추농가 GAP 인증을 완료했다.

또한 군납 고춧가루 정책 변화에 따른 임가공 김치 폐지 등 급감소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햇살촌 고춧가루 브랜드 다양화 및 차별화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2023년도에는 126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박명술 조합장은 수상 소감에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양고추의 가치를 더 널리 홍보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전국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스포츠동아(영양)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김병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