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스포츠 역사상 최고 계약을 따낸 후안 소토(26). 이 계약을 성사시킨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역시 최고 기록을 썼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와 소토가 15년-7억 65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LA 다저스와 오타니 쇼헤이(30)가 체결한 10년-7억 달러를 뛰어넘는 전 세계 모든 스포츠 최고 규모의 계약.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여기에는 단 1달러의 지급 유예(디퍼)도 없다. 특히 소토는 2029시즌 이후 옵트 아웃을 행사해 다시 자유계약(FA)시장에 나설 수 있다.

뉴욕 메츠는 소토가 5시즌 후 옵트 아웃을 실행하려 할 때 이를 무마시킬 수 있다. 단 4000만 달러를 더 줘야한다. 이에 총액 8억 500만 달러.

이번 계약으로 소토만 웃은 것이 아니다. 소토의 대리인 보라스는 이번 계약으로만 무려 3820만 달러(547억 원)를 벌어 들였다. 이는 수수료 5% 기준.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LA 다저스와 5년-1억 8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블레이크 스넬(32)으로부터 받을 수수료를 더하면 4735만 달러(약 678억 원)에 달한다.

맷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맷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지난 9월 맷 채프먼(31)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체결한 6년-1억 5100만 달러의 수수료는 755만 달러. 선수 세 명의 수수료만 5490만 달러(약 786억 원)다.

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라스는 지난해 스넬에게 대박 계약을 안기지 못하며 망신을 당했다. 하지만 보라스는 최근 채프먼, 스넬에 이어 소토의 초대박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