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아닌 전나무 생목 사용
-내년 봄 공원·도심 숲 등에 기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설치한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그린 크리스마스’로 ESG 경영을 이어간다. 

눈이 내리지 않는 크리스마스를 뜻하는 그린 크리스마스는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크리스마스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대전점 4개 점포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내년 봄 주요 공원과 도심 숲에 기부한다. 친환경 테마로 진행하는 만큼, 플라스틱이 아닌 전나무 생목을 사용했다. 방문객은 생목 트리의 삶과 여정을 담은 연출을 감상하면서, 친환경 활동에 함께 동참하게 된다. 내년 1월 15일 크리스마스 연출이 끝난 이후, 검수를 거쳐 기부 절차를 밟는다.

회사 측은 “농장에서 자란 나무가 크리스마스에 즐거움과 기쁨을 선물하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숲을 이루는 뜻 깊은 이야기를 담았다”며 “친환경 연출 의도를 살리기 위해 조명 등 장식을 최소화하고 추후 생목 트리가 자연 속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뿌리 손상 방지 등 관리에도 세심히 신경쓰고 있다”고 했다. 또 “매년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는 만큼, 환경보호에도 앞장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