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의 슬로프와 리프트.  백두대간 백운산 자락에 위치해 매력적인 겨울풍광을 자랑한다                                           사진제공|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의 슬로프와 리프트. 백두대간 백운산 자락에 위치해 매력적인 겨울풍광을 자랑한다 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 지역의 대표적인 대형 스키 리조트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가 겨울 스키시즌을 맞아 설질부터 애프터 스키까지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로 고객 맞이에 나섰다.
6일 공식 개장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이번 겨울 시즌을 통해 국내외 겨울 레저 팬들에게 ‘명품 겨울 리조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이다.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의 슬로프. 초보자도 정상부터 활강하며 내려올 수 있는 넓고 완만한 경사의 코스가 있다     사진제공|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의 슬로프. 초보자도 정상부터 활강하며 내려올 수 있는 넓고 완만한 경사의 코스가 있다 사진제공|강원랜드

●스키 초보도 정상에서 4km 활강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매력적인 겨울 풍광을 가진 백운산 자락에 자리했다. 슬로프의 총 길이 21km에 달하고 난이도 역시 스키어와 보더의 수준에 맞춰 고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것이 우선 강점이다.
하이원은 이번 겨울 시즌에 중급코스 ‘아테나2’와 초급코스 ‘아테나3’ 슬로프 개장을 시작으로 총 15면의 슬로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좋은 설질과 함께 초보 스키어들도 정상에서 백두대간 겨울산의 장관을 감상하면서 내려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해발 1340m 높이에서 시작하는 가장 긴 코스인 제우스2, 제우스3 슬로프의 경우 폭이 넓고 경사도 완만한 코스가 4km나 된다.
6일 24/25 겨울 오픈 직후 하이원스키장 아테나 슬로프 모습        사진제공|강원랜드

6일 24/25 겨울 오픈 직후 하이원스키장 아테나 슬로프 모습 사진제공|강원랜드

리프트권은 3시간, 4시간, 5시간, 7시간, 종일권(11시간) 등 원하는 시간만큼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요금제이다. 리프트 승차와 동시에 리프트권을 개시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주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저녁 무렵에는 낭만 가득한 캠프파이어도 진행한다. DJ의 신나는 음악과 함께 패트롤 모빌을 타고 나타난 횃불이 장작더미에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가 있다. 캠프파이어를 즐기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군고구마, 마시멜로도 제공한다.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의 겨울 놀이터 스노우월드의  인기 어트랙션인 래프팅 썰매를 즐기는 이용객들                                                   사진제공|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의 겨울 놀이터 스노우월드의 인기 어트랙션인 래프팅 썰매를 즐기는 이용객들 사진제공|강원랜드

●스키 안타도 신나요, 스노우월드와 워터파크
어린이이와 함께 오는 가족 이용객을 위해서는 겨울 놀이터 스노우월드와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스노우월드는 스키장 정상인 하이원탑에서부터 마운틴 허브까지 내려오는 구간에 2만 여㎡ 규모로 조성했다. 래프팅썰매, 얼음 미끄럼틀, 튜브썰매 등 눈을 테마로 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미로탈출, 스노우 놀이동산, 눈사람 체험존 등도 있다. 23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의 마운틴 스키하우스.  앞에 가족 이용객을 위한 눈썰매장을 조성해 운영한다        사진제공|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의 마운틴 스키하우스. 앞에 가족 이용객을 위한 눈썰매장을 조성해 운영한다 사진제공|강원랜드

마운틴 스키하우스 앞 눈썰매장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기상악화 등으로 곤돌라 운행이 중단되더라도 마운틴 콘도 인근에서 튜브썰매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겨울에 즐기는 워터파크도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의 자랑이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국내 워터파크 중 실내 규모가 가장 넓다. 그만큼 이용객 1인당 이용가능 면적이 넓어 겨울이면 더욱 쾌적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패밀리존 바데풀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바디 슬라이드, 튜브 슬라이드, 스윙스타 등의 슬라이드 3종과 파도풀 패밀리 웨이브 등이 대표 어트랙션이다.
하이원리조트의 워터월드. 국내 워터파크 중 실내시설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사진제공|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의 워터월드. 국내 워터파크 중 실내시설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사진제공|강원랜드

또한 스키장 개장을 앞두고 11월 21일 문을 연 하이원탑 전망카페도 이번 겨울 시즌에 하이원이 기대를 하는 공간이다. 해발 1340m에 4개월간의 환경개선 공사를 마치고 ‘구름담은 카페’로 이름을 바꿔 영업을 시작했다. 1시간에 한 바퀴씩 회전하는 ‘구름담은 카페에’서는 전망창을 통해 백두대간의 풍경을 즐기면서 도롱이빵, 구름담은 산죽라떼 등 시그니처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풍부한 혜택, 프리미엄 시즌패스권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겨울 시즌 처음으로 일반 시즌권보다 편의시설 이용혜택을 더욱 강화한 ‘프리미엄 시즌패스권’을 출시했다. 케이블카와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는 시즌패스와 함께 전용라운지, 전용주차, 전용로커(4인용) 이용 등의 특전이 있다. 여기에 겨울시즌 동안 하이원 워터월드 무료 이용, 하계 장비 보관과 왁싱 혜택도 있다. 스노우월드 이용권 5매와 객실, 식음, 레저 등 부대시설 최대 할인권도 제공한다. 현재 마운틴 스키하우스 전용 데스크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외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을 포함해 국내 스키장 5곳(용평, 웰리힐리파크, 엘리시안 강촌, 오투)을 시즌 내내 무제한 이용 가능한 통합 스키시즌권‘X5+ 시즌패스’도 출시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단했던 스키스쿨도 다시 운영한다. 전문 강사진이 초보자부터 유소년, 데몬 ․ 마스터 ․ 모굴 등 고난이도 강습까지 수준에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습권 구매 시 리프트 전용라인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키 시즌패스 구매 시 얼리버드 판매가가 적용된다.
겨울시즌 개장을 앞두고 실시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인명구조 훈련                              사진제공|강원랜드

겨울시즌 개장을 앞두고 실시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인명구조 훈련 사진제공|강원랜드

한편, 하이원리조트는 급격한 기상변화 등 불가항력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상상황에서 고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지속적으로 비상 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정선소방서와의 합동훈련, 자체 리프트 ․ 곤돌라 비상탈출 훈련 등을 통해 하이원리조트는 구조역량을 강화했으며, 신속 정확한 인명구조 체계를 갖췄다.
11월에는 전체 슬로프 약 29km 구간에 걸쳐 안전펜스 설치를 완료했으며, 고객 안전을 위한 시설 전반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도 진행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