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 4개 기관 24일 실시협약 체결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24일,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총 사업비 5906억 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및 항동 일원에 42만 9천㎡ 규모의 해양문화 도심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사업대상지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보행데크 등 3개 사업에 약 283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항만 개발을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 개발이익은 지역에 재투자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협의체를 통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인천항과 주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인천항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추가로 체결한다. 이 협약을 통해 인천지역 항만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 항만 배후단지의 효율적 개발 및 운영, 인천항과 주변 지역의 종합 발전을 위한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은 인천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통해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천은 새로운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선도사업인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라며 “개항 3.0 시대를 준비하는 인천항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해양수산부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