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윌리엄슨 카운티와 손잡고 반도체 산업 협력 강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현지시간 1월 9일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를 방문해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청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현지시간 1월 9일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를 방문해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시가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용인특례시와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가 현지 시각 1월 9일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 엑스포 센터’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9월 28일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 빌 그래벨 대표와 관계자들이 ‘용인시의 날’ 행사가 열린 용인 미르 스타디움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이상일 시장과 용인 대표단이 방문한 1월 9일을 ‘용인시의 날’로 의결해 선포했다. 

삼성전자는 윌리엄슨 카운티 소속 테일러시에 신설 중인 파운드리 시설 도로에 ‘용인시 대로’ 명예 도로판까지 설치하면서 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는 자매결연식을 통해 반도체를 바탕으로 새로운 첨단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와 교육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빌 그래벨 대표, 윌리엄슨 카운티에 속한 테일러 시의 드웨인 아리 올라 시장이 참석했다. 용인시와 윌리엄슨 카운티의 자매결연은 단순한 행정적인 절차를 넘어, 양 도시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도시는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시장은 “텍사스주립대학과 윌리엄슨 카운티의 제안에 대해 공감하고, 두 지역의 대학의 협력관계가 향후 두 도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텍사스주립대학이 용인에 있는 9개 대학과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