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중인 승객 매달고 무한 질주한 택시…CCTV 보니 ‘끔찍’ (한블리)

‘한블리’가 택시 승차 중 발생한 아찔한 사고를 언급한다.

14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대한민국 교통사고 제로 챌린지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택시 승차를 시도하던 중 벌어진 위험천만한 사고가 공개된다.

공개된 CCTV에는 한 남성이 늦은 밤 귀갓길에 ‘빈차’ 표시의 택시를 발견하고 탑승을 시도한다. 그러나 남성이 손잡이를 잡는 순간 택시가 주행을 시작하면서, 남성을 끌고 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진다.

‘한블리’ 제작진은 피해자를 통해 사고 당시 상황을 들어본다. 피해자는 정차 중이던 택시의 뒷좌석 손잡이를 잡는 순간 택시가 갑자기 출발했다고 밝힌다. 그는 손잡이에 손이 끼어 끌려가면서 다른 한 손으로 창문을 두들겼지만 택시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넘어져 전신에 부상을 입었다고.

패널들은 사고 후 현장을 이탈한 택시 기사의 의중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이수근은 “창문을 두드렸기에 택시 기사가 몰랐을 리 없다”며 의문을 표하고, 한문철 변호사는 “만약 알고도 출발했다면 뺑소니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젆나다.

더불어 ‘한블리’는 앞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새로운 사고를 소개한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한 우회전 차량이 길을 건너던 실외 이동로봇과 부딪히는 장면이 포착된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실외 이동로봇과의 교통사고를 두고 ‘차 대 차 사고’인지, ‘차 대 보행자 사고’인지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오늘(14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