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식 1년 6개월·마리 당 110g 이상

영광군이 지난 14일 수협법성위판장에서 양식 참조기 449상자(7톤)를 출하했다. 사진제공=영광군

영광군이 지난 14일 수협법성위판장에서 양식 참조기 449상자(7톤)를 출하했다. 사진제공=영광군



전남 영광군이 지난 14일 수협법성위판장에서 양식 참조기 449상자(7톤)를 출하했다.

영광군이 이번에 출하한 참조기는 지난 2023년 6월에 생산한 참조기 종자를 해상가두리 양식장에 입식 한 지 1년 6개월 만에 마리당 평균 110g 이상으로 성장시켜 출하한 것이다.

위판 가격은 한 상자(120미)당 46만원으로 자연산 가격에 6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 양식 참조기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광군은 굴비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8년간 참조기 수정란 구입비 및 종자 입식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양식기술력을 확보해 대량생산을 위한 산업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군 관계자는 “참조기 양식은 고수온(31℃)과 질병에 강한 품종으로 아열대 기후변화에 적합한 양식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올해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참조기 수정란과 종자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광|조영민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