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농작업안전보건관리자가 필요할까요?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청
충청남도가 농작업 안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농작업 중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농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월 7일까지 농작업안전보건관리자를 공개 모집한다.
농사일은 척박한 환경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농작업안전보건관리자는 농작업 현장의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안전 조치를 통해 농업인의 안전을 확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해는 천안, 보령, 아산, 당진, 금산 5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시군당 2명씩 총 10명을 선발해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산업안전보건법 관련 안전·보건관리 실무 경력 2년 이상 보유자, 산업안전보건법상 관리 감독자 실무 경력 1년 이상 보유자, 안전관리 관련 자격증 보유자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선발 일정은 1차 서류 전형, 2차 면접 전형을 거쳐 3월 중 최종 선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충청남도 및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각 선발 시군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실 수 있다.
농업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산업이지만, 농업인의 안전은 여전히 소홀히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업은 농업인의 안전을 확보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작업 안전을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농기계 안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농촌 지역의 안전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지원 등이 필요해 보인다.
조민수 농촌자원과 지도사는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관리 및 현장점검을 통해 농업분야 안전보건 관리체계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농업분야의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농가별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지원함으로써 자율·지속적인 농작업 환경 개선 및 안전실천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