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R&D 허브로 변신… 8만 8천명 일자리 창출 기대

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광명시 전체 조감도). 사진제공|광명시청 

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광명시 전체 조감도). 사진제공|광명시청 



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흥시와 함께 경기경제자유구역청에서 주관하는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정 신청 대상지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 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일부로, 규모는 74.9만㎡이다. 이곳은 인공지능, 미래차 연구개발, 문화,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집적 용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업 입주로 인해 순수 지식집약산업 종사자만 8만 8천여 명을 고용할 수 있다. 또 연간 4조 4천393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10%인 4천439억 원이 광명과 시흥 내 유통되어 연간 8천876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광명시흥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대상지). 사진제공|광명시청 

광명시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광명시흥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대상지). 사진제공|광명시청 


광명시흥 지구는 편리한 교통환경과 인접 산업 생태계 등 풍부한 배후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수도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범노선 개발과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사업 등 다양한 혁신산업 생태계가 분포해 있다. 

게다가 KTX-광명역,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남북철도,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D, GTX-G 등 추가 철도 노선을 확보해 비즈니스 요충지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을 바탕으로 광명시흥 지구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글로벌 R&D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흥 지구의 대규모 자족용지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최근 메가 트렌드를 반영함과 동시에, 혁신기업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필수”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이에 대한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