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의료관련감염 예방으로 도민 건강 지킨다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는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의료 관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은 강력한 항생제에도 잘 듣지 않는 치명적인 세균 감염으로,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3년간 도내 CRE 감염증 검사 및 양성 확인 건수는 2022년 1116건 중 1025건, 2023년 1715건 중 1583건, 2024년 2836건 중 2703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23년부터 도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환경 내 의료관련감염 관리 사업’을 추진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병원 내 환경 검체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소독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의료기관의 감염 관리 수준을 향상시켰다. 전문가 자문은 확보된 검사자료를 토대로 병원 내 환경 위생 관리 방법과 감염관리인식 개선 등 효과적인 소독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실시해 참여 의료기관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항생제내성균 전파는 주로 중증 환자가 많은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내 직·간접 접촉을 통해 발생한다. 특히, 오염된 의료기구나 물품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감염되면 요로나 혈류 등 다른 부위로 유입돼 요로감염, 혈류감염, 상처감염 및 폐렴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도 김현정 감염병연구부장은 “의료기관 내 항생제내성균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감염원 발견과 감염예방을 위한 환경관리가 중요하다”며 “의료기관 환경 내 의료관련감염 관리 사업을 2025년에도 실시, 향후 지속사업으로 정착시키고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