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추위, 차기회장 최종후보로 추천
-3월 정기주주총회 거친 후 최종 선임

하나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돼 3년 더 하나금융을 이끌게 된 함영주 회장.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돼 3년 더 하나금융을 이끌게 된 함영주 회장. 사진제공|하나금융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2028년 3월까지 3년 더 그룹을 이끈다.

하나금융은 최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현 대표이사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 풍부한 경험, 경영 노하우를 보유한 인물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통합 하나은행장과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지난 3년간 그룹 회장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ESG 경영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온 함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회추위는 “함 후보는 그룹 CEO로서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를 내재화하고 하나금융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갱신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그룹을 양적·질적으로 성장시켰다”고 했다. 이어 “경제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상생경영과 어린이집 100호 건립을 완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 가치를 창출해 탁월한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며 “금융환경의 급변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함 회장은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