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과 ‘상생’으로 사회공헌 팔 걷은 KB국민은행

-5만좌 한정판매 ‘아이사랑적금’
-기본 연 2.0…최대 연 10% 금리
-소상공인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
-영업점 활용 컨설팅 센터 운영도

KB국민은행이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5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사진제공｜KB국민은행

먼저 돌봄의 경우, 최근 금융감독원 주관 ‘제5회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된 ‘KB아이사랑적금’이 대표적이다. 자사 워킹맘 직원이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기획한 상품으로, 자금 소요가 많은 양육가정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출산·육아 친화적 상품이다.

월 3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계약기간은 12개월이다. 기본금리 연 2.0%로 최대 연 8.0%p의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10.0%의 금리를 제공한다. 미성년 자녀 수에 따라 최대 연 4.0%p, 자사 입출금 통장으로 아동수당 6회 이상 수령 시 연 3.0%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장애인, 한부모가족지원보호대상자 증빙자료 제출 시 연 1.0%p를 추가 제공해 취약계층에 대한 혜택을 강화했다.

회사 측은 “5만 좌 한정 판매 중으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향후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소상공인 밀착 지원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왼쪽)과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사진제공｜KB국민은행

상생의 경우, 최근 서울 여의도 소재 본사 신관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 눈에 띈다.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에게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상생 금융’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올 1분기 중 ‘비대면 원스톱 정책자금 서비스’를 구축한다. 그동안 대출을 받기 위해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 은행 등 여러 기관을 방문해 서류 제출과 심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KB국민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산시스템을 연계해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영업점 공간을 활용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를 운영한다. 공단 상담창구에서 각종 지원사업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은행 상담창구에서는 정책자금 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받는 등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양사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비대면 상생금융 구축’과 ‘지역상생 공간 공동 운영 모델’을 추진하고자 마련했다”며 “향후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가치 실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