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청년, 저출산 분야 집중 지원’ 충남도, 참여 예산 사업 공모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청



충청남도는 올해 총 150억 원 규모의 도민참여예산제를 추진한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이 제도는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고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예산 운영 전 과정에 도민이 직접 참여한다.

올해는 도 정책사업 중 일반 분야에 70억 원, 청년·청소년 및 저출산 분야에 30억 원, 시군 주민 생활 밀착사업에 50억 원을 배정했다. 공모 기간은 3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는 홍보 및 제안사업 컨설팅 등을 통해 집중 접수 기간을 진행한다. 이후 접수 건은 차년도로 이월해 심사할 계획이다.

일반 분야에서는 도 전반적으로 파급 효과가 있고 시군 간 연계 추진이 가능한 일자리, 탄소중립, 문화 관광 개발, 인구 소멸 등과 관련된 사업을 우선 선정한다. 청년·청소년 분야에서는 정주 여건 개선 및 지원, 일자리 창출 사업, 저출산 분야에서는 일·가정 양립 사업, 시군 주민 생활 밀착사업에서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해당 시군에 파급 효과가 있는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제안된 사업은 7월까지 1차 운영 위원회, 2차 도·시군 사업 부서, 3차 분과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 온라인 도민 투표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충청남도 도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운영계획 보고 및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도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공모기간이 짧아 누락되는 사업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부터 연중 상시접수제로 전환했다”며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실질적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의 내실을 기하고, 도정 전반에 도민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