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똥 봤다” 화사 파격 먹방…한혜진 노안 고백에 손절 (나래식) [종합]

“피똥 봤다” 화사 파격 먹방…한혜진 노안 고백에 손절 (나래식) [종합]

‘여은파’가 다시 뭉쳤다.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과 개그우먼 박나래 그리고 가수 화사가 과거 MBC ‘나혼자산다’에서 프로젝트로 선보였던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가 ‘나래식’에서 재현됐다.

27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23번째 에피소드로 가수 화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를 참 잘 먹지만 늘 다이어트를 하는 화사를 위해 맞춤형 음식으로 전복술찜, 지라시 스시, 미소된장국을 준비했다.

이날 화사는 과감한 튜브톱 스타일의 초미니 의상을 입고 등장, 바비 인형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다이어트 때문에 기름진 음식은 잘 먹지 않는다는 화사. 그는 “아예 끊은 건 아니고 예전처럼 그렇게 막 살진 않는다. 비빔밥도 이젠 양푼에 비벼먹지 않는다. 많이 죽었다. 이제는 그때처럼 먹었다가는 사달 나겠더라”고 고백했다.

화사는 “예전에는 아무것도 안 해도 살이 안 쪘는데 ‘나이 들면 달라질 것’이라는 언니들의 말이 맞더라. 이제는 언니들의 그런 고충을 알겠다”고 털어놨다. 박나래가 “한혜진 언니는 진짜 피똥 싸면서 운동한다”고 하자 화사는 “나는 피똥을 봤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나래는 “어제도 같이 방송했는데 언니는 하나도 안 먹더라.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했고 화사는 놀라워하며 “어떻게 그게 되냐. 나는 그건 안 된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화사는 “이제는 식단을 타이트하게 하진 않고 어느 정도 한다. 걱정하지 마라. 잘 먹으니까”라고 말했다.

더불어 화사는 “나래 언니는 요리를 시원시원하게 잘한다. 언니 집에 놀러 갈 때마다 큰엄마 집에 놀러가는 기분이다. 언니 집만 다녀오면 바리바리 들고 온다. 싸주면 너무 좋다고들 하는데 언니는 너무 싸줘서 살짝 폭력적이다. 인심에 반한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화사는 지난해 ‘나혼자산다’를 통해 진행된 박나래의 바디 프로필 프로젝트를 보고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언니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데 나도 울컥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과거 ‘여은파’ 역시 다이어트 프로젝트였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세 사람이 만날 때마다 너무 잘 먹어서 오히려 살이 쪘다고. 화사는 “그래도 너무 재밌었다. ‘여은파’ 언니들과 ‘나혼자산다’ 원년 멤버들과 함께했을 때 진짜 노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윽고 요리가 완성됐다. 화사는 “입 터졌다. 어떡하지”라고 온몸을 떨며 신나게 먹방을 선보였다.

영상 말미 ‘몰래 온 손님’으로 ‘여은파’의 또 다른 멤버 한혜진이 깜짝 등장했다. 이들은 노안 등 노화 토크를 펼쳤고 화사는 “나는 아직은 아니다. 싫다”고 단칼에 손절했다.

한편, 다음주 예고편으로는 세 사람의 먹방 토크가 이어졌다. 박나래가 ‘여은파’ 시즌2를 제안하는 장면과 화사의 연애 타로 등이 예고됐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