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으로 지역 발전 도모… 시민 의견 적극 수렴

광명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안내문. 사진제공|광명시청
광명시가 2026년 예산에 반영될 지역발전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사업 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들이 직접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고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제도이다.
접수된 제안 사업은 관련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숙의 과정, 온라인 투표, 500인 원탁토론회 우선순위 투표를 거쳐 대상 사업을 최종 선정한 뒤 시의회 심의를 거쳐 2026년 예산으로 확정된다.
광명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두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민 불편 해소 사업, 시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발전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3가지 분야에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특히, 사업 제안은 광명시청 누리집(gm.go.kr) 세금·예산 메뉴의 예산참여방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 광명시청 예산법무과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로 접수된 162건의 제안 중 47건의 사업, 총 20억 7천400만 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한 광명시는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사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광명시의 노력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목소리가 지역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소중한 의견을 예산편성 과정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