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법인택시 채용 밀착 지원으로 구인난 해결 위해 팔걷어

입력 2025-03-04 12: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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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후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5천여명(47%) 감소
시민홍보, 채용박람회 및 워크숍 개최,
취업정착수당 지급, 제도개선 등 택시조합과 함께 추진
시민의 원활한 택시 이용과 택시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해 힘껏 지원
2024년도 법인택시 채용박람회 리플릿. (사진제공=부산시)

2024년도 법인택시 채용박람회 리플릿.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택시업계와 함께 코로나19 영향으로 50퍼센트(%) 가까이 줄어든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구인난 해소를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승객이 줄고 수입이 급감하면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코로나 이전 대비 5천명 넘게(2019년 1만 649명 → 2024년 5613명, 47%↓) 감소했다.

이로 인해 법인택시 가동률도 지난해(2024년) 46%에 그쳤으며, 택시회사에서 10명이 필요하다면 4명만 확보된 상황으로 일할 사람이 줄면서 업계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시민들의 원활한 택시 이용에도 어려움이 있다.

이에 시는 ▲운수종사자 채용박람회 정례화 ▲조합과 함께 대시민 전방위 홍보 ▲택시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신규 입사 유인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을 위한 제도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해 시행한다.

먼저 市일자리부서와 연계한 ‘시+조합 합동 채용박람회’를 정례화하고 신규입사자에 대해 40만원의 ‘취업정착수당’ 등 인센티브도 신설해 제공한다.

또한 택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언론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등 전방위 홍보를 추진하고 신규 종사자 유인을 위한 취업 안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친절·서비스 마인드 고양을 위한 운수사업자 대상 ‘경영혁신 워크숍’을 정례화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 창출을 위해 근로 형태 다양화 등 제도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법인택시 구인난 해소 지원을 위해 채용박람회와 대표자 경영혁신 워크숍을 최초로 개최했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택시기사 구인난으로 인한 운행 가동률 급감 등 경영 위기 속에 있는 지역 법인택시업계가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면서 “택시업계가 종사자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법인택시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원활한 택시 이용과 택시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해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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