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은행장, 위기 극복 챌린지
-출생장려금 등 다양한 복지 운영
KB국민은행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저출생 위기 극복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한 이환주 KB국민은행장(가운데)과 ‘KB아이사랑적금’을 기획한 수신상품부 직원들.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저출생 위기 극복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한 이환주 KB국민은행장(가운데)과 ‘KB아이사랑적금’을 기획한 수신상품부 직원들.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저출생 극복’을 테마로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저출생 위기 극복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확산하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 행장은 저출생 극복이라는 캠페인 취지에 동참하고자, ‘KB아이사랑적금’를 기획한 수신상품부 직원들과 함께 챌린지에 참여했다. ‘KB아이사랑적금’은 워킹맘 직원이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기획한 상품으로,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일과 가정의 양립 및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다양한 임직원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출생 장려금 지원,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출생 장려금의 경우 첫째 1000만 원, 둘째 1500만 원, 셋째 이후 2000만 원을 지급한다. 또 재채용 조건부 퇴직은 2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사용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시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제공해 총 5년의 육아 기간을 보장하는 제도다. 재채용 시 별도 채용 절차 없이 퇴직 전 직급이 유지돼 경력 단절을 해소할 수 있다.

이 행장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복지 제도를 지속 운영하겠다”며 “향후 저출생 극복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상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일·가정양립 우수기업’ 선정 
최근 서울 여의도 소재 본점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진행한 ‘일·가정양립 우수기업’ 간담회도 눈길을 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저출산 정부 정책방향 설명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효과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KB국민은행과 같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혁신적으로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져야 한다”고 했다.

또 지난달 23일 육아지원 3법 시행에 발맞춰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전국 주요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원사업 알리기에 나섰다. 모바일 KB스타뱅킹을 통해 ‘아이돌봄 서비스 신청 접수’를 지원하며, 은행 영업점 내 ‘소상공인 출산·육아 지원 정책 홍보 배너’를 설치해 주요 지원 사업을 안내한다.

회사 측은 “저출생 문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향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