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오재현(앞)이 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경기 도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잠실|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서울 SK 가드 오재현(26·187㎝)은 ‘우상향 그래프’의 표본과도 같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2라운드(전체 11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뒤 강점인 수비와 스피드를 앞세워 팀의 핵심으로 도약했다.
오재현은 2020~2021시즌 수비 전문 선수로 인지도를 높였다. 빠른 손동작을 앞세워 평균 1.1스틸을 기록하는 등 37경기(17분47초)에서 5.9점·2.3리바운드·1.6어시스트를 올리며 신인상을 받았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 통합우승을 경험한 뒤부터는 확실하게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2~2023시즌에는 데뷔 첫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했고, 2023~2024시즌에는 두 자릿수 평균 득점(11.1점)까지 작성했다.
개인적으로는 몰라보게 성장했지만, 아쉬움도 컸다. 지난 2시즌 동안 팀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 2022~2023시즌에는 안양 KGC(현 정관장)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7차전 끝에 우승컵을 넘겨줬고,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지난 시즌에는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부산 KCC에 발목을 잡혔다.
‘2024~2025 KCC 프로농구’에선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열망이 크다. 팀도 정규리그 1위(34승8패)를 질주하고 있어 꿈이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번 시즌 오재현은 38경기에서 평균 30분11초를 뛰며 9.4점·3리바운드·3.6어시스트·1.4스틸을 기록 중이다. 강점인 수비에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이고, SK의 무기인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5일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선 이번 시즌 처음으로 20점(9리바운드)을 뽑기도 했다. 그는 “수비와 속공 등 자신 있는 부분에서 더 열심히 한다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 출전시간과 관계없이 코트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팀이 1위를 질주하고 있기에 우승을 향한 꿈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우승에 ‘힘을 보태는’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이끌어야 하는 위치라 책임감 또한 그만큼 커졌다. 오재현은 “우승이 중요하지 않은 선수는 없다”면서도 “나도 SK가 통합우승을 했던 2021~2022시즌과는 입지가 달라졌다. 그때는 잘하는 선수가 워낙 많아서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었는데도 (우승해서) 너무 좋았다. 그때의 기쁨을 알고 있기에 올해 우승이 더 간절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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