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년 친화적 근무환경 조성 위한 기업 모집

●인천시, 청년고용 우수기업에 최대 2,800만원 지원

‘2025년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 참여 기업 모집 포스터.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중소·중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 참여 기업을 3월 13일부터 4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과 중소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기업 내 시설 노후화와 열악한 근무환경이 청년들의 중소기업 기피 요인으로 지적됨에 따라, 인천시는 청년 신규 채용 실적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근로환경 개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3월 13일부터 인천 비즈오케이(www.bizok.incheon.go.kr)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약 30개 기업을 선정해 근로환경 개선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5명 이상의 인천지역 중소·중견 제조업체로, 최근 1년 이내에 중소기업은 2명 이상, 중견기업은 8명 이상의 청년을 채용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선정된 기업은 청년 신규 채용 인원에 따라 최대 2,8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화장실·휴게실·샤워실 등의 시설 개보수 비용과 냉난방기·세탁기 등의 환경개선 물품 구매 비용이 포함된다.

이규석 인천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보다 나은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청년 고용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은 2018년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369개 기업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총 2천여 명의 청년 고용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