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문화로 관광 활성화… ‘강원 비건 어게인’ 선보여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청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청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 이하 ‘재단’)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비건 문화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인 ‘강원 비건 어게인(Gangwon Vegan Again)’ 프로그램을 춘천, 화천, 양구에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비건(Vegan)은 단순한 채식주의 개념을 넘어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생활 영역으로 확산하며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재단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자연환경과 로컬 문화를 활용한 비건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강원 비건 어게인’ 프로그램은 화천과 양구에서 지역 업체와 협력하여 비건 푸드 및 라이프스타일 교육, 기후변화 인식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화천군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토마토와 산나물을 활용한 ‘K-비건 쿠킹 클래스’, 허브 재배 체험 등이 전문 셰프와 함께 진행된다. 또한, 양구군에서는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사과 낙과 업사이클링 체험, 비건 생활용품 제작, 지역 농산물 판매 등 최신 비건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연 경관과 연계한 비건 테마 프로그램으로 춘천의 주요 사찰에서 ‘사찰 음식 체험’, ‘템플 스테이’, ‘산사음악회’, ‘사찰 요가’ 등을 기획해 비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단순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로컬 관광 콘텐츠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강원 비건 어게인’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가 비건 여행지로서의 잠재력을 갖춘 글로벌 K-관광 수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