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측정 장비 신뢰성 확보… 정확도 평가 실시

대기환경측정소 모습. 사진제공|충북도청

대기환경측정소 모습. 사진제공|충북도청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은 13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봄철을 대비해 대기환경측정소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 장비의 정확도 평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정확한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기환경측정소에 설치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측정 장비에 대해 등가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등가성 평가는 대기환경측정소의 연속자동측정기와 국가기준측정시스템(NRM) 간 3단계 비교 측정을 통해 진행된다.

국가기준측정시스템은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포집한 후 무게를 재는 중량법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반면, 연속자동측정기는 베타선법을 이용해 측정한다. 이에 따라 두 측정 방식 간 비교 측정을 수행하며, 특히 초미세먼지 연속자동측정기는 화학 조성과 입경 분포에 따라 측정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등가성 평가는 필수적이다.

대기환경측정소에 설치된 미세먼지 연속자동측정기는 2년에 한 번 등가성 평가를 수행하며, 올해는 시료채취기 36대와 자동측정기 36대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조성렬 환경연구부장은 “봄철은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연구원에서는 지속적인 미세먼지 모니터링과 신뢰성 있는 측정 자료 제공을 통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