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신축 오피스텔 센텀포레스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건축 폐기물을 불법으로 배출하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 신축 오피스텔 센텀포레스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건축 폐기물을 불법으로 배출하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 신축 오피스텔 센텀포레스트 건설공사 현장.

서울시 구로구 신축 오피스텔 센텀포레스트 건설공사 현장.


서울시 구로구 신축 오피스텔 센텀포레스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건축 폐기물을 불법으로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현장은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35-1 센텀포레스트 공사현장이다. 오피스텔을 짓는 이 현장에서 실리콘, 비닐, 플라스틱 병, 스티로폼 등이 뒤섞여 버려지고 있었다. 지정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을 혼합하여 배출한 것으로, 폐기물 관리에 허점을 나타난 것이다. 3월 11일 현장을 확인한 취재진은 건축 폐기물을 분류하지 않은 채 배출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건설폐기물은 현행 법에 따라 폐콘크리트·폐아스팔트콘크리트·폐목재·폐합성수지·폐금속류 등의 종류별로 재활용가능성, 소각가능성 또는 매립필요성 여부 등에 따라 구분하여 배출하여야 한다(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3조 1항).

건설폐기물 처리 기준에 맞지 않게 배출하는 현장에 대한 관리 책임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다(동법 제13조 3항). 결국 관내 오피스텔 건축 현장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서울시와 구로구에 비판이 화살이 향할 수밖에 없다.

건축 현장의 폐기물 관리는 주변 주민들에게도 중요한 문제다. 건축폐기물 관리의 미흡은 도시 미관과 주거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주민들의 피해로 돌아간다. 실제로 해당 건축현장은 폐기물뿐 아니라 공사 차량의 인도 점령으로도 주변 주민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불법적인 폐기물 관리와 공사차량 운영으로 주민들의 눈초리가 곱지 않은 가운데 서울시와 구로구의 시급한 대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태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n@donga.com


정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