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TK신공항·FC바르셀로나 친선경기 등 현안 점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간부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신속한 예산집행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간부 공무원에 흔들림 없는 시정추진 당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17일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TK신공항, 안전대책, 환경 문제, 체육행사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홍 시장은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공자기금 융자 문제가 해결되면 제도적 뒷받침이 끝나고 실질적인 공항 건설만 남는다”며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항 건설 과정에서 토목·건축 동시 발주와 장거리 노선 협의 등을 미리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소방안전본부에 대해 “꽃샘추위가 지나면 본격적인 봄철로 접어들면서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증가할 것”이라며 “해빙기 취약지역 안전대책을 즉시 수립하고 산불 예방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문화체육관광국의 ‘2026 대구마라톤대회’ 일정 보고를 받은 홍 시장은 “대구마라톤대회를 매년 3월 첫째 주 일요일에 개최하도록 대한육상연맹과 협의하고, 우승 상금을 2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해 세계 7대 마라톤대회로 격상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 친선경기 진행 현황’ 보고를 받은 후 “FC바르셀로나 같은 세계적 명문 축구클럽이 대구를 방문하는 것은 대구 체육계의 큰 사건이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환경수자원국에는 “최근 염색산단 내 폐수 불법 유출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전수조사를 통해 적발된 업체에 대해 형사고발과 법정 최대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경제국에는 ‘2025년 서문·칠성 야시장 운영’과 관련해 “칠성야시장은 신천변에 위치해 음식물 쓰레기와 폐수가 신천으로 유출될 우려가 크다”며 “도심 속 휴식처인 신천이 오염되지 않도록 상시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히 감독하라”고 당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속한 예산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각 실·국장들은 업무를 철저히 숙지해 시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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