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광역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대구시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
대구광역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2024년 2월 말 기준 전체 외식업소 4만 1199개소 중 4.4%에 해당하는 1804개소가 위생등급을 지정받아 운영 중이다. 이는 대구시가 위생등급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7년 5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소비자가 위생 상태가 우수한 음식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입됐다.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위생 상태 평가 후 ‘매우 우수(★★★)’, ‘우수(★★)’, ‘좋음(★)’의 3단계로 등급을 부여한다.

위생등급을 지정받으려는 업소는 식약처 홈페이지 또는 각 구·군 위생부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평가를 거쳐 최종 지정된다.

위생등급을 받은 업소는 2년 동안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출입·검사 면제 △위생용품 및 상수도 비용 지원 △종량제봉투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구시는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며, 위생등급 지정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대구시는 지난해 전국 8개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구역 중 북구 ‘삼성창조캠퍼스’와 수성구 ‘수성알파시티2로’ 등 2개 구역을 특화구역으로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청결한 환경에서 외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업소 내 부착된 지정 현판뿐만 아니라 대구푸드 홈페이지(www.daegufood.go.kr), 네이버, 배달앱 등을 통해서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위생등급제 지정을 독려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을 확대하고, 건전한 외식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