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과 ‘안심통장 특별보증’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마련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김태균 서울시 부시장,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왼쪽부터).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김태균 서울시 부시장,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왼쪽부터).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27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안심통장 특별보증’ 사업을 시행한다.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올해 약 2만 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2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한다.

안심통장은 한도대출 방식의 마이너스통장으로, 최초 승인 기간 및 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어 급한 자금 융통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 소재 사업장을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600점 이상이고, 최근 3개월 간 매출 합계가 200만 원 이상인 경우로,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 원까지다. 카카오뱅크와 서울신용보증재단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제출 및 심사 등 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마련했다.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왔으며, 안심통장 가입 고객 역시 보증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서울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서울시·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상품을 기획했다”며 “향후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며,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회사는 한국광고학회가 주최하는 ‘제32회 올해의 광고상’에서 TV 광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금융을 바꾸다 생활을 바꾸다’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기술 혁신을 선도해온 ‘포용금융’에 대한 스토리가 공감대 형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