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반 국제회의 육성 및 수요 창출 촉진

지난 2024년 제3회 인천국제 환경컨펙스 행사 모습. 사진제공|인천시청

지난 2024년 제3회 인천국제 환경컨펙스 행사 모습.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21일, ‘제4회 인천국제 환경기술컨펙스’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 공모에서 K-유망 국제회의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인천시는 지방비 매칭 없이 올해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매년 성과 평가에 따라 최대 6년간 총 6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기반 국제회의 육성 및 수요 창출을 촉진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 창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단(단장 이희관)이 주관하는 인천국제 환경기술컨펙스는 2022년 시작해 올해 4회째로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환경기술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연계한 실질적 협력의 장을 마련해 국내·외 기업과 연구 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게다가 탄소중립, 자원순환, 수질·대기환경 개선 등 주요 환경 이슈 해결을 위한 기술력·제품을 국제 무대에 소개하고, 해외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판로 개척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 연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 환경정책과 환경기술 동향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국내·외 국제기구, 해외 정부기관 등의 전문가를 초청해 정책·기술 교류 및 협력을 모색하며, 테마별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난 2022년 6월 지정된 국내 유일의 환경 특구로,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를 특화 분야로 한다. 유망 공공기술과 사업화 수요를 발굴해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해외 사무소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환경 기술 글로벌 판로 개척 지원에 힘쓰고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제4회 인천국제 환경기술컨펙스가 ‘2025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과 실증·기술 이전 중심 학술회의 개최, 최신 환경 이슈 반영 등을 통해 기존 행사와 차별화하겠다”라며 “혁신적인 융복합 환경기술 발전을 통해 인천시 환경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