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에 경기도 대표 선정

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청

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청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에 경기도 대표주자로 참여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27일과 28일 경기도가 주관한 대면 평가와 현장 평가를 거쳐, 경기도 화성시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경기도 대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은 총 1조 원 규모의 국책 사업으로, 국비 1,000억 원, 지방비 1,000억 원, 민간투자 8,000억 원을 유치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신규 민간투자 8,000억 원 규모의 투자 확약서(LOC)를 제출한 지역이 6월 최종 선정되면, 국비 1,00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공모사업 지구로 거북섬 일원을 주요 거점으로 삼아, 세계적인 수준의 수상레저시설을 기반으로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과의 근접성,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 시화호의 지역 자원 등 강점을 활용해 국제적인 해양레저관광 랜드마크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시흥시 거북섬 전경. 사진제공|시흥시청

시흥시 거북섬 전경. 사진제공|시흥시청


시는 경기도와 함께 4월 말까지 공모 신청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한다. 또 해양수산부는 6월 최종 사업지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윤진철 시흥시 균형발전국장은 “이번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건설비용 상승으로 지연됐던 거북섬 내 민간투자 사업을 완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거북섬 지역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국가 공모사업의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인공서핑장 조성, 해양생태과학관 건립, 거북섬 마리나 조성 사업 등과 연계해 지역 관광 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