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류현진(99번)이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전에서 이닝을 마무리한 뒤 덕아웃으로 돌아가며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한화는 3-5로 패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상대를 뚫을 창이 너무도 무디다.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투수 전력이 10개 구단 중 가장 강력한 팀으로 꼽혔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로 이어지는 5인 선발로테이션이 빈틈없는 구성으로 평가받았다.
이런 예상은 시즌 개막 이후에도 정확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다. 3월까지 치른 8경기에서 한화 선발진은 1승1패, 평균자책점(ERA) 3.02의 매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컨디션이 다소 늦게 올라온 5선발 문동주까지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선발진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한화의 시즌 초반 성적은 기대치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8경기에서 3승5패다.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7위다. 개막전 승리 후 당한 4연패가 뼈아팠다.
선발진의 ‘방패’는 튼튼했으나, 야수진의 ‘창’은 몹시도 무뎠다. 8경기에서 한화 타선이 기록한 팀 타율은 고작 0.169다.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9위 롯데 자이언츠(0.209)와도 격차가 크다. 1위 키움 히어로즈(0.314)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이다. 팀 득점 또한 24점으로 8위에 그쳤다.
주요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노시환(0.167), 에스테반 플로리얼(0.143), 심우준(0.208), 채은성(0.240) 등이 모두 아직은 부진한 편이다. 주전급 선수 중에선 포수 최재훈(0.333)만이 제 몫을 하고 있다.
흔히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한다. 더군다나 긴 이닝을 책임지는 선발투수가 팀 승리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하지만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한다면, 선발투수의 호투는 그저 놀음으로만 끝날 수밖에 없다. 한화가 투타의 엇박자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야수진의 분발 외에는 답이 없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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