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손주영은 올 시즌 개막 후 2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을 챙겼다. 개인적으로 설정한 시즌 15승 목표가 과하지 않음을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3월 23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등판해 역투하는 손주영.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LG 트윈스 좌완투수 손주영(27)은 올해로 풀타임 선발 2번째 시즌을 맞았다. 처음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지난해에는 28경기(144.2이닝)에서 9승10패1홀드, 평균자책점(ERA) 3.79를 마크했다. 시즌 최종전에 선발등판해 10승에 도전할 수 있었지만, 포스트시즌(PS) 등판을 고려해 불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만 던지면서 홀드를 챙기고 규정이닝을 채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손주영은 개인 목표를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넘어 15승으로 정했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곽빈(두산 베어스)이 거머쥔 승수다. 염경엽 LG 감독은 “(손)주영이가 13승 정도만 해도 잘해주는 것으로 본다”고 했지만, 손주영은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보낸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일단 출발은 더없이 좋다. 2차례 등판에서 모두 선발승을 챙겼다. 지난달 2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7이닝을 1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했다. 타선의 지원도 받았지만,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투구 내용이었다. 3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첫 등판 때와 달리 내용이 썩 좋진 않았다. 홈런 3개 등 장타를 많이 허용한 끝에 6이닝 4실점에 그쳤다. 그러나 야수들이 공·수에서 거든 덕분에 승리를 추가할 수 있었다. 1일 현재 ERA는 2.77이다.
손주영은 지난해가 1군 선발투수로는 첫 시즌이었음에도 호평을 받았고, 기량을 인정받아 야구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최고 구속 150㎞에 육박하는 강력한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장착했다. 던지는 팔을 숨기면서 투구하는 디셉션과 제구력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은 부상 관리다. 지난해 PS에서 팔꿈치 부상을 입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던 만큼 시간이 날 때마다 트레이닝파트를 찾는다. 또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는 한의사도 있다. 손주영은 “부상 관리에 최대한 신경을 쓴다. 마다하지 않고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LG의 좌완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그는 “이제 출발점에 섰다. 꾸준히 잘 던지는 게 중요하다. 올 시즌을 잘 마쳐 지난해 아쉽게 놓쳤던 태극마크도 다시 달아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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