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만우절 ‘거짓말처럼’ 나타난 괴물 신예. 베이비몬스터가 4월1일 정식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지난해 만우절 ‘거짓말처럼’ 나타난 괴물 신예. 베이비몬스터가 4월1일 정식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42억뷰’, ‘172만장’, ‘핸드 마이크의 신화’ 불과 1년새 스스로 ‘괴물’임을 입증했다. ‘YG 신(新) DNA’ 베이비몬스터다.

지난해 만우절 ‘거짓말처럼’ 나타난 괴물 신예. 베이비몬스터가 4월1일 정식 데뷔 1주년을 맞았다.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 또한 변함없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YG) DNA대로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년을 미사여구 뺀 ‘오직 숫자’로만 얘기했다.

한데 모으니 이들이 1년새 이룬 정량적 성과란 그야말로 ‘압축 성장’의 모범 그 자체다. YG 선배 그룹 블랙핑크가 그러하듯 베이비몬스터 또한 글로벌 플랫폼 유튜브 기준 ‘코어 인재’라 할만한 엄청난 반향을 몰고 왔다. 이들 공식 채널 기준 누적 조회수가 42억뷰, 억대 뷰 영상 클립만 불과 1년만 8편이나 쌓았다.

지난 만우절 깜짝 발매됐던 정식 데뷔 음반 ‘베이비몬스터’ 또 하반기 내놓은 ‘드립’(DRIP)까지 단 2장의 피지컬(실물) 앨범으로 172만장 ‘더블 밀리언셀러’에 근접하는 대기록도 썼다.

팬덤 규모를 가늠 케도 하는 이같은 수치는 발매 직후 1주일간 판매 추이를 일컫는 이른바 ‘초동’ 폭증세로도 확인 가능했다. 첫번째 음반 ‘베이비몬스터’가 40여만장으로 케이팝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신기록을 달성했고, 7달 후 정규 1집 ‘드립’으로 전작 대비 170% 증가한 초동 67만7961장을 기록했다. 명반으로서 ‘드립’의 가치는 글로벌 대표 대중음악 순위표 빌보드의 메인 음반 차트 ‘빌보드200’ 입성이란 영광도 안겨줬다.

YG 패밀리라면 응당 갖춰야할 ‘라이브 귀재’로서 성장 가능성도 충분히 보여줬다. 베이비몬스터는 특히 ‘핸드 마이크’란 오브제를 통해 스스로 ‘타협 없는 라이브’를 데뷔 초부터 구사, 이를 ‘시그니처화’하는데 성공했다.

무대 위에서 더욱 빛을 내는 이들 진가는 새해 벽두 서울에서 시작된 첫번째 월드 투어 ‘헬로 몬스터즈’(HELLO MONSTERS)로 드러나고 있다. 공연은 오는 9월까지 전세계 20개 도시, 32회에 걸쳐 전개된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무대 위에서 더욱 빛을 내는 이들 진가는 새해 벽두 서울에서 시작된 첫번째 월드 투어 ‘헬로 몬스터즈’(HELLO MONSTERS)로 드러나고 있다. 공연은 오는 9월까지 전세계 20개 도시, 32회에 걸쳐 전개된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무대 위에서 더욱 빛을 내는 이들 진가는 새해 벽두 서울에서 시작된 첫번째 월드 투어 ‘헬로 몬스터즈’(HELLO MONSTERS)로 드러나고 있다. 오는 9월까지 전세계 20개 도시, 32회에걸쳐 전개되는 이번 투어에서 베이비몬스터는 잇단 매진 사례에 기댄 ‘긴급 추가 공연 편성’이 이어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