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1일 ‘하나은행 K리그 2025 정기 선수등록 마감 결과’를 발표했다. 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에서 선수단 규모가 가장 큰 구단은 전북이다. 등록 선수(52명), 산하 유스팀 출신 선수(16명), U-22 자원(23명) 모두 최다를 기록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일 ‘하나은행 K리그 2025 정기 선수등록 마감 결과’를 발표했다. 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에서 선수단 규모가 가장 큰 구단은 전북이다. 등록 선수(52명), 산하 유스팀 출신 선수(16명), U-22 자원(23명) 모두 최다를 기록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K리그에서 선수단 규모가 가장 큰 구단은 전북 현대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일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 2025 정기 선수등록 마감 결과’에 따르면 전북은 K리그1·2 전체 26개 구단 중 등록 선수(52명), 구단 산하 유스팀 출신 선수(16명), 22세 이하(U-22) 선수(23명) 모두 가장 많았다.

올해 K리그 정기 선수등록 기간은 1월 17일부터 3월 27일까지였다. 등록을 마친 선수는 총 990명(K리그1 483명·K리그2 50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명 늘었다. K리그2 화성FC의 창단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이 중 전북은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했다. 올 시즌에도 대구FC와 함께 ‘유이’하게 B팀(2군)을 운영하는 까닭에 52명이나 등록했다. 그 뒤를 수원FC, 충남아산(이상 48명), 강원FC, 대구(이상 44명)가 이었다. 가장 적은 선수를 등록한 구단은 서울 이랜드와 성남FC(이상 31명)다.

등록선수가 증가하면서 K리그 구단 산하 유스팀 출신 선수와 U-22 자원 역시 늘었다. 유스 출신 선수는 전체 364명(K리그1 188명·K리그2 각 176명), U-22 선수는 총 378명(K리그1·K리그2 각 189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48명, 98명이 늘었다.

이 부문에서도 전북은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했다. 산하 유스팀 출신 선수를 가장 많이 등록한 팀은 전북(16명), FC서울(13명), 수원 삼성(12명)의 순이었다. U-22 자원을 가장 많이 등록한 구단 역시 전북(23명)이었다. 수원, 부산 아이파크, 안산 그리너스(이상 13명)와 격차가 컸다.

연령 관련 통계도 눈길을 모은다. 등록선수의 평균 연령은 K리그1 25.9세, K리그2 26.2세다. K리그1과 K리그2에서 각각 수원FC(24.3세)와 안산(24.4세)이 가장 낮은 평균 연령을 보였고, FC안양(28.1세)과 천안시티FC(27.7세)는 가장 높은 평균 연령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추가 등록기간은 6월 13일부터 7월 24일까지다. 다만 올해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팀이 속한 리그는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예외 등록 기간을 가질 수 있다. 울산 HD가 클럽월드컵에 출전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