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미사경정공원, 봄나들이 명소로 인기

하남 미사경정공원의 겹벚꽃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이 봄맞이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미사경정공원은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당시 조정, 카누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수면 길이는 2km를 훌쩍 넘고, 전체 면적은 142만1488㎡에 달한다. 넓은 잔디와 울창한 자연녹지 공간에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등의 각종 생활체육시설과 자전거 도로를 갖추고 있다.

최근 봄기운에 목련, 개나리 등 봄꽃이 피어나며 미사경정공원에 봄나들이를 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미사경정공원은 봄날에 겹벚꽃이라는 명물로 또한 인기가 높다.  겹벚꽃은 통상 일반 벚꽃에 비해 2주 정도 뒤에 피기 시작한다. 수도권에는 겹벚꽃 군락이 그리 많지 않은데 미사경정공원은 조정호 뒤편 산책길을 따라 겹벚꽃 나무가 줄지어 심어 있다.  

경정 레이스가 열리고 있는 미사경정공원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