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포브스

사진제공|포브스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를 향해 외신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정세옥 역을 맡아 강렬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박은빈은 미국 유력 매체 포브스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해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배우로서 새로운 인물을 만나 삶의 깊이를 이해하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작업이다”라고 전하며 “대본을 읽고 세옥이 가진 주된 정서는 무엇일지, 어떤 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는 건지 다각도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했고 반사회성 인격장애(ASPD)의 특징을 참고했다”라며 캐릭터를 탄생시킨 비화를 전했다. 또한 “100%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에 몰입하고 더 알고 싶게 만드는 게 목표였다”라며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캐릭터에 접근한 방식을 설명했다.

이어 ‘하이퍼나이프’의 매력 포인트도 밝혔다. “스승과 제자의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오묘한 관계성과 치열하게 오고 가는 심리가 재미있는 포인트였다. 한국 사회에서는 본 적 없는 사제지간을 보여드리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라며 독보적인 인물들의 관계성을 보여주는 작품의 매력에 대해 전했다. 끝으로 “전 세계에 있는 시청자분들이 같은 콘텐츠를 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세상이 감사하다. 이런 값진 경험들을 모아서 다음으로 향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라며 글로벌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외 매체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린다”(할리우드 인사이더), “뛰어난 연출로 긴장감과 스릴 선사”(더 리뷰 긱),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작품의 탄생”(NME), “박은빈의 정세옥은 귀여움과 광기, 영리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미세한 표정 하나하나가 모두 흥미롭다”(소프센트럴), “흡인력 있는 스토리, 박은빈의 강렬한 연기와 설경구의 압도적 존재감”(PEP)이라며 매회 긴장감을 유발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부터 독보적인 장르의 매력,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에 뜨거운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로, 9일 마지막 회가 공개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