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택지개발과 간담회… “도지사 말 한마디로 멈춰 도민 납득 못 해”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이 8일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 주사무소의 구리 이전 추진이 중단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경기도 택지개발과와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이 8일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 주사무소의 구리 이전 추진이 중단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경기도 택지개발과와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이 8일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 주사무소의 구리 이전 추진이 중단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경기도 택지개발과와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고준호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추진 일정, 사업 재개 가능성, 법적 검토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경기도 측에 “행정적으로 구리 이전을 전면 백지화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사업을 신속하게 재추진하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고 의원은 “지난 2021년 공모 절차를 통해 구리시가 객관적인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아 최종 이전 대상지로 선정됐다“며 ”경기도와 구리시, GH 간 업무협약 체결,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용역까지 이미 상당한 예산과 시간이 투입됐다”고 지적하며, “이 모든 행정 절차가 도지사의 말 한마디로 갑작스럽게 중단된 것에 대해 도민 그 누구도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고 의원은 최근 불거진 서울 편입 논란을 언급하며 “이는 명백히 정책적인 판단이 아닌 정치적인 결정으로 인해 사업이 중단된 것”이라고 단정하고, “사업 중단에 대한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나 명확한 후속 조치 없이 사업을 멈춘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간담회에 참석한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 도 차원에서 GH 이전 관련 사안은 중단돼 있는 상태”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며, 구체적인 향후 계획, 재공모 일정, 사업 재개 여부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 못했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이 8일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 주사무소의 구리 이전 추진이 중단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경기도 택지개발과와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이 8일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 주사무소의 구리 이전 추진이 중단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경기도 택지개발과와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고준호 의원은 “경기도는 더 이상 이 사안에 대해 침묵해서는 안 되며, 도민과 경기도의회에 명확하고 책임 있는 향후 계획을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하며, “파주시 역시 GH 이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만큼, GH 주사무소 구리 이전 사업은 다시 한번 정책적인 관점에서 심도 있게 재검토돼야 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사업이 조속히 재개되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고준호 의원은 GH의 대체 이전지로 파주시가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경기 북부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이미 밝힌 바 있다.

경기|장관섭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