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2024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평가 결과, 실적 평가와 현장 실사를 종합적으로 거쳐 광역단위에서 ‘장려’에 선정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사회복지 시설 등 취약 계층의 생활 공간에 숲을 조성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나눔숲 사업’과,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층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사업은 매년 7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주관으로 공모를 통해 추진된다.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는 평창군 발왕산 일원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 5억 원과 군비 3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8억 4,800만 원을 투입해 기존 발왕산 숲길과 연결해 정상까지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무장애 발왕산 생태 탐방로’를 성공적으로 완성했다. 이를 통해 노약자와 장애인 등 보행 약자층도 아름다운 발왕산의 자연을 제약 없이 누릴 수 있게 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총 14개소, 15.1km에 달하는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 완료했다. 올해에도 평창 치유의 숲 일원에 약 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km의 무장애 나눔길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윤승기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앞으로도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생활 공간에 숲을 조성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보행 및 이동 약자층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림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녹색자금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장관섭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