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환경교육센터가 지역 환경교육 중심기관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경주시환경교육센터가 지역 환경교육 중심기관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적극적 관심과 참여 중요, 연간 1만 명 교육 목표
경주시환경교육센터가 지역 내 실천적 환경교육 확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주시 관내 초·중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총 38개 교육기관에서 5,528명이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했으며, ‘청정마을 가꾸기’ 교육에도 28개 마을, 729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경주시와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 간 업무협약이 체결돼, 센터는 지역 환경교육의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교육 내용은 △자원순환 및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불법 쓰레기 소각 및 산불 예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와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센터가 위치한 원두숲 생태공원에서는 환경체험교육과 환경영화 감상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오는 2025년 APEC 경주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홍보하기 위한 역사문화·생태 탐방 교육도 계절별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청정지역인 산내면서는 성경 속 식물 및 야생화 탐방, 봄나물·산나물 체험, 두부 만들기, 천주교 순례길 및 자작나무 군락지 탐방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에는 총 138개 기관에서 5,443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올해는 교육 인원을 1만 명으로 확대해 △학생 4,000명 △유아 3,000명 △시민단체 3,000명을 대상으로 32명의 전문 강사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문호 경주시환경교육센터장은 “환경교육은 미래세대를 위한 필수 교육”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 신청은 경주시환경교육센터 홈페이지(www.gjeco.kr) 또는 전화(054-751-2398)를 통해 가능하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